용서

용서는 과거의 기억을 없었던 일로 한다거나, 그 사람의 잘못을 지워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용서는 과거 상처에 얽매여 힘든 내 감정의 족쇄를 스스로 풀어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즉, 상대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내가 내 안의 비통함과 응어리로부터 자유로워지자고 하는 것이다. 용서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 사람의 잘못에 내가 면죄부까지 주어야 하나 하고 오해를 하기 때문이다. 용서를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에게 한 일들이 괜찮은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149/144171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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