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토밍

1930년 알렉스 오스본이 브레인스토밍을 처음 고안했을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더불어 ‘평가 금지’였다.

Keep your brain in gear

우선 써야할 글의 전체 아웃라인을 그려라. 전반적인 스토리를 구상하거나 특정 장면을 떠올리는 것은 연대기, 캐릭터, 스토리 연결 같은 기본적인 이슈를 풀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어려운 플롯과 캐릭터 설정을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아웃라인을 그렸으면 무엇을 쓸지에 대한 하루하루의 계획을 짜야 한다. 어떤 장면에 대해 쓰기 하루 혹은 일주일 전에 그 장면에 대해 브레인스토밍하라. 그러면 때가 됐을 때 앉자마자 즉시 쓸 수 있다. 만약 도중에 막혀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 처한다면, 아래 17가지 방법을 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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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벚꽃(Cherry Blossom)

꽃말순결, 절세미인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있다. 인간이 젊음의 한 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던 화려한 꽃 역시 조용하고 쓸쓸하게 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이 과정을 거꾸로 해석해 ‘죽음을 앞둔 순간에 가장 화려하게 즐기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의문을 던진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은 먼저 죽은 아내를 추억하기 위해 그녀의 옷을 입고 벚꽃을 구경한다. 온 산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 그리고 떨어지는 꽃잎 아래에서 아내가 좋아하던 부토춤(그림자춤)을 추는 남자. 그의 인생도 흩날리는 꽃잎처럼 곧 지겠지. 그래서 춤사위가 더 눈물 나게 시리고 아름답다.

벚꽃은 피어 있는 모습이 화려해 일본에서는 매년 ‘꽃놀이(하나미)’를 즐길 정도다. 피어 있는 모습 못지않게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인 꽃. 꽃잎이 유독 얇고 하나하나 흩날리듯 떨어져, 꽃비가 내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또 금세 활짝 피어 화려하게 물드나 싶다가 봄비가 내리면 잎만 푸르게 남는다. 잠깐 숨 돌리는 사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 느끼는 덧없음이랄까. 이렇듯 짧고 화려하기에 더욱 더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남는 것이겠지.

earwax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내 모든게 다 달라 졌어요
그대 만난 후로 난 새사람이 됐어요~

오늘 난 마치 환생한 것 같은 새로움 과 신기함에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기분 참 오랫만이다. 날아갈 듯 하다.. ㅋㅋ

통했느냐~ 라는 말 오늘에서야 이해가 된다.
살아있네~ 라는 말 오늘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오늘 난 진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내 목소리가 이랬구나. 내 목소리에 내가 흠칫 놀란다. 목소리에 노래방 에코가 들어 간것 같다 ㅋㅋ
어 목을 돌리면 사각사각 옷깃 소리가 나네. 와
매일 손씻던 화장실의 물소리가 이렇게 컷었구나
창문넘어 들어오는 봄 바람소리, 회사 컴퓨터팬돌아 가는 소리가 아주 생생히 들린다.
사무실 공기청정기 소리가 이렇게 시끄럽구나
전화기 넘어 들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렇게 생생하고 리얼하게 들리다니.

갑자기 내 귀가 소머즈의 귀가 된듯 그동안 들였던 주변의 소리들이 모두 생생하게 들리고 예전에 듣던 소리는 훨씬 더 크고 또렷히 들린다.

오늘 내가 이렇게 호들갑을 떨게 된 이유는 이렇다.

지난주 부터인가 높은산에 올라갔을때 처럼 양쪽귀가 약간 멍하고 소리가 흐릿하게 들리는 것 같아서 이거 혹시 큰병 아닌가 내심 쫄아 있었다.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던 터라.. 다시 좋아지겠지 하고 생각만 할 뿐.. 그냥 또 잊고 지냈다. 귀가 그러니 머리도 좀 무거운듯 하기도 하고..
아무튼 갑자기 왜이러지 하는 생각만 하고 시간나면 병원에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근데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나..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
이렇게 하루이틀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오늘 난생처음으로 동네 이비인후과에 갔다. 설마. 큰병은 아니겠지. 조금 가슴 졸이며. ㅎ

이비인후과에도 환자가 참 많구나
기다리며 살펴보니 의사 선생님이 재밌다

광부 아저씨들이 머리에 쓰는 헤드후레쉬에 미션임파서블에서 본듯한 특수안경, 눈만 보이는 하얀마스크를 쓰시고 프랑켄슈타인이 앉았을 듯한 의자에 환자를 앉히고는 줄곧 서서 작은 카메라가 장착된 가늘고긴 봉을 콧속, 귓속에 넣고 빼고 소독하고 촬영하면 의자 주위의 큰 모니터에선 콧구멍 귓구멍이 동굴처럼 크게 보인다.

오 놀라워라 이세상의 이소리들
오 새로워라 처음 듣는 듯한 이소리~

미친짓이란

미친 짓이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삶을 살고 있으면서 다른 삶을 기대하는 것.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
내게 편하고 익숙한 것은 아무것도 놓아버리기 싫은데,
내가 꿈꾸는 것은 지금과 다른 ‘무언가’라면,
그건 미친 거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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