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어제밤. 영화 변호인을 봤다. 1000만 영화(1136만 관객/역대 흥행 8위), 故노무현대통령의 이야기.. 보고 싶었지만.. 극장에 가지 못해 아쉬웠던 차에 어제 집 아이피티비에 올라오자 마자 구입해버렸다. 아마 망설임 없이 내가 구입한 영화중 가장 비싼 영화일게다.

천만영화에는 강한 감동, 웃음, 긴여운이 있다. 변호인도 그러했다. 불의에 맞선 인간 노무현의 모습에 감정이입되어 슬픔과 오기와 분노가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졌다. 사투리가 주는 친근감, 송강호 아니 인간 노무현만의 특별한 매력은 단비 같은 웃음을 짓게 했다.

새벽 3시가 넘어, 영화가 끝났다. 어두운 거실에 홀로 남은 난.. 냄비같은 정의감에 휩싸였다. 노트북을 켜고 검색창에 부림사건에 대해 검색을 시작 했다.

단어만 알고 있던 부림사건에 대해
5공 청문회에서 명패를 던지던 국회의원 노무현(이날 난 노무현을 처음 보았다)의 이전 모습에 대해(부산에서 잘나가는 세무 회계 전문 변호사)
그리고 담당 검사가 여당 현역 3선 의원이라는 사실까지..

문득든 생각, 이영화는 나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 것 일까..

“사실은 말이야 이모든게 당신의 권리야. 정치인들과 공무원 그리고 대통령의 권리가 아니고..”

맞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우리(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우리(국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그런데.. 왜 이리 생경한걸까..

“아무리 바빠도.. 내 등잔밑을 확인해보라고..” 말이다.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함부로 내것을 지것인냥 생각하지 못하게 잘 지키라고 말이다.

또 깜빡하면 고문 당하게 되는거야..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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