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둘 때 가장 경계하는 것은.
“내가 유리할 때다. 바둑이 불리하면 후퇴가 없으니까 무조건 최강의 수를 둔다. 한 집을 지나 백 집을 지나 지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다. 하지만 바둑이 유리하면 ‘조금 양보해도 되겠지’ 생각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바둑을 쉽게 풀어가려고 어려운 수를 피하다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254/17797254.html
-바둑 둘 때 가장 경계하는 것은.
“내가 유리할 때다. 바둑이 불리하면 후퇴가 없으니까 무조건 최강의 수를 둔다. 한 집을 지나 백 집을 지나 지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다. 하지만 바둑이 유리하면 ‘조금 양보해도 되겠지’ 생각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바둑을 쉽게 풀어가려고 어려운 수를 피하다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254/17797254.html
CEO는 미래에 대한 생각과 자기의 강점에 대한 생각에 매우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오늘 일만 생각하면 성공할 수 없다. 지금처럼 상장에 성공하고 시가총액이 큰 기업을 일군 것은 15년 전의 생각 덕분이다.”
“과거 유명한 저장 상인 후슈에옌(胡雪巖)은 내게 두 가지 의미로 다가왔다. 우선 ‘일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일이 어려울수록 기회가 많아진다’는 그의 말을 좋아한다. 핵심은 비전이다. 시선이 1개 성(省)에 머물면 1개 성에 해당하는 비즈니스만 하게 되고, 시선을 세계로 확장하면 세계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된다. 비전이 오늘에 머물면 오늘 할 일만 하게 되고, 10년 이후를 내다보면 10년이후 비즈니스를 지금하게 된다. 둘째는 후슈에엔은 바람직한 상인은 아니었다는 것이다(권력과 자본의 유착이라는 점에서). 권력과 돈이 부딪히면 안된다. 권력과 돈은 폭약과 뇌관과 같은 관계다.”
“선배가 수년 전 들려준 얘기가 있다. 3가지를 늘 고민하라고 했다. ’너는 도대체 무엇을 갖고 있는가’,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버릴 것인가’가 그것이다.누구라도 일생 동안 가져야 할 고민이다.”
“무 수한 실패가 없었다면 오늘의 알리바바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큰 나무 밑에는 거대한 영양분이 있다. 많은 사람의 실패와 잘못에서 영양이 만들어진다. MBA와 실제 상인간에는 차이가 있다. MBA 출신은 창업하기도 어렵고, 창업해도 성공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MBA는 어떻게 해야 성공하느냐만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창업이후 내가 얻은 최고의 지혜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실패하는지를 끊임없이 사고한다는 것이다. 성공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고 이 가운데는 배울수 없는 요소가 있다. 실패의 도리는 비슷하다. 그래서 배울 수 있다.”
마케팅의 본질은 “가치” 입니다.
1997년,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거의 파산위기에 처한 애플은 넥스트(NeXT)를 인수하면서 그들이 과거에 내쫓아낸 스티브 잡스를 복귀시킵니다. 스티브 잡스가 복귀후 가장 먼저 한 일들중 하나는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복구시키는 것이었고, 속전속결로 일을 진행시킵니다.
더 보기 “존재의 이유, 본질,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순식간에 우리를 격한 감정 속으로 몰아넣는 주범은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무의식이다. 작은 자극에도 마음이 뿌리까지 흔들리고, 사소한 일에도 목숨 걸고 대응하게 만드는 힘도 무의식이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끊어야지 다짐한 담배를 계속 피우게 만드는 힘도 무의식이다. 우리가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까지는 말 그대로 의식의 영역이다. 무의식은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내면의 힘이며,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진짜 추동력이다.
한 사람의 삶을 이끌어가는 힘이 무의식이듯 한 사회를 지배하는 힘도 구성원의 무의식이다. 일상에서 작은 일에 격하게 분노하는 이들을 자주 목격한다. 바쁜데 앞길을 막는다며 몸을 밀치고 지나가고, 교통 체증 앞에서 화를 내고, 영업장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목소리 높인다. 그런 분노들이 서로 투사되면서 사회의 위험 수위를 높여간다. 달라이 라마는 세계 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개인이 각자 내면의 분노를 다스리는 것.”
그는 하늘이 손바닥만 하게 보이는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세 가지 소원을 품고 자랐다. 쌀밥을 원 없이 먹어보는 것, 자동차를 맘껏 타보는 것, 큰 도시로 나가 사는 것. 바야흐로 소원을 모두 이루어 스스로 성공한 삶이라 여기고 있었다. 얼마 전 내가 탔던 택시 기사 이야기이다. 행복감을 펼쳐 보이던 그의 말이 끊긴 것은 라디오 뉴스에서 보도되는 택시 승차 거부 삼진 아웃제 때문이었다. 승차 거부 세 번에 자격 취소라니, 규칙 참 독하다 생각하는데 택시 기사가 문득 격앙된 목소리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권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향해, 알고 있는 모든 욕설을 동원하여, 날것의 분노를 무지막지하게 쏟아냈다. 만족감과 행복을 이야기하던 모습은 일순간 사라지고 보이는 것은 격노의 얼굴뿐이었다.
순식간에 우리를 격한 감정 속으로 몰아넣는 주범은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무의식이다. 작은 자극에도 마음이 뿌리까지 흔들리고, 사소한 일에도 목숨 걸고 대응하게 만드는 힘도 무의식이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끊어야지 다짐한 담배를 계속 피우게 만드는 힘도 무의식이다. 우리가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까지는 말 그대로 의식의 영역이다. 무의식은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내면의 힘이며,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진짜 추동력이다.
택시 기사가 마음껏 화를 낸 후 진정되기를 기다려 물어보았다. 실제로 승차 거부를 많이 하시는지. 그는 솔직히 금요일과 토요일 자정에서 두세 시까지 그런 일이 있다고 말했다. 또 물어보았다. 연세는 어떻게 되시는지. 그는 한국전쟁 즈음에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의 무의식에는 전쟁과 가난에 대한 두려움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 삼진아웃 제도에 대해 듣는 순간 생존을 위협당하는 듯한 공포를 느꼈던 듯하다. 높은 범칙금만으로도 통제가 가능할 텐데 자격까지 취소하는 그 제도 역시 작은 일에 격하게 반응하는 이들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한 사람의 삶을 이끌어가는 힘이 무의식이듯 한 사회를 지배하는 힘도 구성원의 무의식이다. 일상에서 작은 일에 격하게 분노하는 이들을 자주 목격한다. 바쁜데 앞길을 막는다며 몸을 밀치고 지나가고, 교통 체증 앞에서 화를 내고, 영업장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목소리 높인다. 그런 분노들이 서로 투사되면서 사회의 위험 수위를 높여간다. 달라이 라마는 세계 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개인이 각자 내면의 분노를 다스리는 것.”
김형경 소설가
http://joongang.joins.com/article/551/157945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