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넓게 보려면 영어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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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조기유학 세대일 것 같은 이씨는 사실 ‘국내파’나 다름없다. 경기초등학교를 나왔고 이후 신반포중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고교 시절을 보냈다. 마지막엔 다시 대원외고로 돌아와 3학년 마지막 학기를 지냈다.

 - 모범생이었을 것 같은데.

 “아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강남 모 영어학원 시험을 쳤는데 기초반에도 못 들어가고 떨어졌다. 영어유치원은 한 달을 못 채우고 그만뒀고, 중학교 평균 성적은 전교 50~60등 정도였다.”

 - 영어 열등생이었나.

 “나름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해 강남에 가서 시험을 쳤는데 결과가 그렇게 돼서 엄마와 나, 모두 충격을 단단히 받았다. 당시 가양동에 살았는데 어린 마음에 ‘강남과 강북의 차이인가’라고 생각하며 좌절했다. 그 후 미국 친척집에 5개월간 머물며 영어를 익히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다시 그 학원 시험을 쳐서 최고반에 들어갔다(웃음).”

 - 어린 나이에 독하다.

 “어렸지만 미국에 가서 ‘왜 영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았다. 영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그때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적응을 잘 못했다. 내신도 좋은 편이 아니었고.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공부에 재미가 붙었고, 영어에 재미가 붙자 성적도 덩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http://mnews.joinsmsn.com/article/article.asp?Total_Id=1095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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