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

새해 맞이 뉴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러 찾았습니다.

우리동네에서 가장 핫(?)한 미용실로.. 예약하기도 힘든 곳..

갓 블레스 유. 내 헤어스타일에 신의 축복을 고대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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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니.. 떡하니 주무시고 계시는 요녀석은 바로 “벨라” 혹시, 별나 가 어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순간 스치고 지나갔음…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 틀리지 않은 말입니다. 벨라는 이 미용실의 마스코트로 무지큰 덩치에 비해 알고보면 참 순둥이입니다. 첫인상은 위협적이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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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아이들은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무섭지도 않은지.. 길가던 사람들도 벨라만 보게 되면 사진찍고, 다가와서 쓰다듬고 합니다. 큰 강아지가 있는 미용실.. 아마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각인되지 않았을까 싶군요. 아무튼 유수의 도시에는 랜드마크가 있듯. 이곳에는 마스코트가 있습니다. 무지 큰 강아지..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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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드릴까요?.. 사실 저는 이곳이 처음입니다. 와이프와 재승이만 이곳에서 원래 머리를 자릅니다.. 이유는… 좀 비싸거든요..ㅋㅋ

하지만 회사앞 미용실과 저의 스케줄이 미스매치 되어.. 헤어컷이 계속 딜레이 되었고.. 결국 오늘 이곳에 오게되었습니다. 운명처럼 말이죠.. 호..

멋있게 해주세요.. ㅋㅋ 참 무성의한 대답.. 조금 난감해 하던.. 남자 원장님(이곳에는 남자, 여자 원장님 두분이 일을 하십니다. 짝이라는 tv프로그램 처럼, 남자1호, 여자1호 인 셈이죠.)

그럼, 가르마를 없애서 최대한 젊어 보이게 해드릴께요. 옆머리는 짧게 치도록 하구요. 음…. 가르마를 없앴다.. 원래 짧은 머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짧게 해주겠다는 이야기는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가르마를 없애면.. 너무 이상해 지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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